영어 ‘Olympic Solidarity’는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발음대로 말하고 한글로 알파벳을 차음 해 표기한다. 우리말로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올림픽 연대’로 번역해 쓰기도 한다. 일본서는 ‘オリンピック連帯(올림피크 연대)’라고 쓴다. ‘Olympic’은 고대 그리스 신전 올림피아에서 유래된 말이다. ‘Solidarity’는 연대를 의미하는 라틴어 ‘solidum’가 어원이며, 프랑스어 ‘solidarité’를 거쳐 19세기초 영어로 자리를 잡았다.
‘‘Olympic Solidarity’는 50여년 전 새로 독립한 국가,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가 차원에서 스포츠의 확장을 돕기위해 만들어졌다. IOC는 1960년 특정 국가 NOC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1962년 국제올림픽원조위원회(IOAC)를 출범시켰다.
‘Olympic Solidarity’가 만들어진 것은 1971년이었다. IOC는 1969년 창설된 국제 NOC 개발연구소를 합병하면서 ‘Olympic Solidarity’를 출범시켰던 것이다. 1981년 서울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서독 바덴바덴 총회에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과 바스케스 라냐 ANOC 위원장은 ‘Olympic Solidarity’가 올림픽의 이익에 봉사하고 NOC 요구를 더욱 충족시키기 위해 ‘Olympic Solidarity’Commission’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위원회 의장은 IOC 위원장이 겸임하는 것으로 결정하기도 했다.
1985년부터는 4년마다 주기적인 사업 활동을 하며 기능과 범위, 구조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2001년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현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직을 구축했다. 2018년부터 이 위원회는 피지 IOC 위원인 의사 로빈 미쳴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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