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서 좀 떨어지라니깐!" 우즈, 카메라맨과 신경전...보기 7개로 1R 4오버파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5-20 08:52
(털사 USA TODAY=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토너먼트 1라운드 1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우즈는 지난달 열린 PGA 마스터스로 복귀했으나 여전히 부상의 여파에 시달리며 예전 같은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이날 4오버파 74타를 쳐내며 공동 101위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털사 USA TODAY=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토너먼트 1라운드 1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우즈는 지난달 열린 PGA 마스터스로 복귀했으나 여전히 부상의 여파에 시달리며 예전 같은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이날 4오버파 74타를 쳐내며 공동 101위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미국)=장성훈 기자] 타이거 우즈가 결국 폭발했다. 너무 바짝 접근하는 카메라맨에게 짜증을 냈다.

우즈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파 70)에서 열린 2022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중 카메라맨과 신경전을 벌였다.
우즈는 첫 번째 홀에서 티샷을 한 후 페어웨이를 걸어 내려가다가 자기를 바짝 뒤따르는 TV 카메라맨에게 좀 내버려 달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주문한 것이다. 상당히 정중한 표현을 썼다.

그러나 카메라맨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우즈를 따라다녔다.

그러자 우즈가 다시 한번 카메라맨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짜증이 난 듯한 표현을 썼다. 자신에게서 떨어지라고 했다. 너무 가까이서 찍어대는 카몌라맨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TV 방송국은 지난달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도 우즈가 숨어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장면을 생중계해 시청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카메라맨과 신경전을 벌인 우즈는 이날 3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7개의 보기를 기록했다. 버디는 3개였다. 4오버파 74타를 쳐 마스터스 1라운드와는 달리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같은 조의 로리 맥길로이는 5언더파를 쳐 우즈와 대조를 보였다.

우즈는 2라운드서 반등하지 못하면 자칫 컷오프될 수도 있다.

우즈는 2007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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