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신예 홍정민,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와 작년 신인왕 송가은 꺾었다...두산 매치플레이 4강서 임희정과 격돌

김학수 기자| 승인 2022-05-21 18:15
홍정민의 아이언샷.[KLPGA 제공]
홍정민의 아이언샷.[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신예 홍정민(20)이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와 작년 신인왕 송가은(22)을 잇달아 물리치고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홍정민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박민지를 연장 접전 끝에 이겼다.
16번 홀(파3)에서 박민지가 20m 버디를 잡아내 패배 위기에 몰렸던 홍정민은 17번 홀(파4)에서 박민지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했고, 18번 홀(파5)에서 1m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홍정민은 10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도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홍정민은 이어 8강전에서 송가은과 대결, 1홀차로 제압해 4강에 진출했다.
작년 신인왕 경쟁에서 송가은에 이어 2위를 했던 홍전민은 이번이 두산 플레이 챔피언십 첫 출전이다.
홍정민의 4강 상대는 임희정(22)이다.
임희정은 8강전에서 성유진(22)을 5홀 차로 크게 이겼다.

이 대회 세 번째 출전인 임희정이 4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2019년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작년에는 16강전에서 졌다.

임희정은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1차전에서 신인 마다솜(23)을 이겼으나 2차전에서 김소이(28)에게 져 탈락 위기에 몰렸다. 3차전에서 이소영(25)을 제쳤지만 마다솜, 김소이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임희정은 이날 16강전서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박주영(32)을 2홀 차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8강전선 7번 홀까지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기선을 제압했다.

임희정은 12∼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4홀을 남기고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안송이(32)는 8강전에서 김지수(28)를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안송이는 준결승전에서 신인 이예원(19)과 대결한다.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이채은(22)을 5홀 차로 격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에서 신인이 우승한 것은 2010년 이정민(31)이 유일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