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타르 월드컵에 반드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그가 올린 전문이다.
이에 수 많은 팬들이 환호했다. 거의 대부분 손흥민의 쾌유와 선전을 당부했다.
토트넘 클럽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등 동료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비어천가' 같은 댓글도 있었다.
alswns_j라는 아이디를 갖고 있는 팬은 다음과 같이 적었다.
세상에 1억 명의 손흥민 팬이 있다면, 나 또한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천만 명의 손흥민 팬이 있다면, 나는 여전히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백 명의 손흥민 팬이 있다면, 나는 아직도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한 명의 손흥민 팬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나일 것이다.
세상에 단 한 명의 손흥민 팬이 없다면, 나는 그제서야 세상에 없는 것이다.
손흥민, 나의 사랑.
손흥민, 나의 빛.
손흥민, 나의 어둠.
손흥민, 나의 삶.
손흥민, 나의 기쁨.
손흥민, 나의 슬픔.
손흥민, 나의 고통.
손흥민, 나의 안식."
그러나 손흥민을 응원하면서도 그의 부상에 우려를 표한 안과 의사도 있었다.
snarteyeexpert라는 아이디의 팬은 "저도 손흥민 선수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은 잘 알지만, 안과의사 입장에서 본때, 부종, 복시, 코막힘 등 후유증이 걱정되니, 이번 월드컵은 절대 무리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번 월드컵 뿐 아니라, 앞으로 몇년 간 손흥민 선수가 저희에게 줄 기쁨훨씬 더 큰 걸 알기에"라며 "부상과 월드컵은 잠시이고, 축구 인생은 길다"고 적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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