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2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심우준은 7회말 하주석의 대주자로 1루에 섰으나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8회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8회 1사 1, 3루에서 나온 문현빈의 안타로 1점을 만회한 한화는 채은성과 황영묵의 연속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8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심우준이 타석에 섰다. 그는 LG 마무리 유영찬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좌선상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한화는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심우준은 데일리 MVP와 포텐 터짐상을 석권하며 총상금 200만원을 얻었다. 그는 수상 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