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의 의미는 별도였다. DB의 베테랑 가드 이정현이 프로농구 사상 첫 700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역사적 기록을 달성했다. 2010년 10월 15일 안양 한국인삼공사(현 정관장)로 데뷔한 이정현은 군 복무를 제외하고 한 번도 빠짐 없이 700경기를 채웠다. 2위는 고양 소노의 이재도(507경기)다.
경기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2쿼터 막판 양 팀이 7차례 리드를 주고받다 가스공사가 42-41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3쿼터 DB가 주도권을 잡았고 서민수의 외곽포로 61-51까지 벌렸다.
헨리 엘런슨이 2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폭발했고 이선 알바노는 18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김보배가 13점을 보탰다.
가스공사는 26일 SK를 격파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승 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퍼킨스가 2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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