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국립 컨벤션센터(QNCC)에 마련된 미디어센터(MMC)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김영권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122315500830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김영권은 1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포르투갈전 사전 기자회견에 벤투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앞서 두 경기처럼 열정과 경기장 안에서 싸우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FIFA 랭킹 28위 한국은 앞서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해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H조 1위 후보로 꼽히던 포르투갈은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먼저 확정한 가운데 한국을 만난다.
김영권은 "호날두가 세계적인 선수인 것은 다 아실 테고, 포르투갈이 개인적으로 뛰어난 팀인 것도 알지만, 한 팀으로서 똘똘 뭉친다면 잘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선수를 거론하기엔 좋은 선수가 너무 많다. 11명 모두를 조심해야 하고, 그 11명을 막으려면 팀 워크와 조직력이 잘 갖춰져야 한다는 걸 선수들이 잘 안다"며 "준비한 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권은 "당시와 지금의 심정이 비슷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운도 따라줘야 하는 경기다. 뒤로 갈 곳이 없고, 앞으로만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선수들은 정말 간절하다. 그 간절함이 경기장에 나온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전에 대비해 훈련 중인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122383405220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한국은 벤투 감독이 가나와의 2차전 퇴장으로 벤치를 비우는 변수 속에 이번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영권은 "감독님이 그러신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단 1%도 안 좋은 마음이 없다"며 "4년간 믿어온 만큼 중요한 경기니까 집중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선수로 한국과 맞붙은 것에 대한 질문에는 "그때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어리기도 했고 한국 팀에 집중하다 보니 잘 몰랐다"며 "그 대회를 보며 월드컵에 나가서 좋은 활약을 펼치려는 꿈을 키웠다"고 답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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