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의 패권은 신진서 9단-리쉬안하오 9단, 변상일 9단-탕웨이싱 9단의 한·중 4강 대결과 압축됐다.
신진서 9단은 19일 한국기원과 중국 저장(浙江)성 핑후(平湖)시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14회 춘란배 8강전에서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해 대회 2연패에 한발 다가섰다.
변상일 9단은 중국랭킹 10위 리웨이칭 9단에게 288수만에 백 반집승으로 마지막으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리웨이칭 9단에게 4전 전패 끝에 거둔 마수걸이 첫승이었다. 개인적으로는 2020년 LG배와 금년 삼성화재배에 이은 세 번째 4강 진출이다.
그러나 함께 출전한 신민준 9단은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220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중도 탈락했다. 리쉬안하오 9단은 같은 중국기사인 양딩신 9단에게 176수만에 백 불계승으로 4강에 올랐다.
8강 직후 열린 대진 추첨에서 신진서 9단은 중국랭킹 2위 리쉬안하오 9단, 변상일 9단은 중국랭킹 27위 탕웨이싱 9단과 21일 결승 티켓을 다툰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1승으로 앞서 있고, 변상일 9단은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대회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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