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식 발음은“‘라꼬스뜨”에 가까우며, 영어로 “라코스트”라고 발음한다. 하지만 1985년 한국에 처음 진출하면서 당시엔 “라꼬스떼”라고 표기했다가 현재는 “라코스테”라고 말한다.
장 르네 라코스테는 1920년대 말과 1930년대 초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였다. 윔블던, 프랑스 오픈 등 그랜드 슬램 단식 타이틀을 7번이나 차지했다. 특히 1927년, 28년 데이비스 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고 당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롤랑가로스가 문을 연 1928년 데이비스 컵에서 프랑스의 우승 일원으로 활약했다. (본 코너 908회 ‘‘롤랑가로스(Roland-Garros)‘는 어떻게 만들어진 말일까’ 참조) 선수 시절 그는 ‘악어(The Crocodile)’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별명은 그가 미국에서 경기를 가질 때, 악어 여행가방을 놓고 팀 주장과 내기를 걸면서 생겼다고 한다.
라코스테는 악어 상표를 쓰는 또다른 브랜드인 '코로커다일‘과 여러 나라에서 상표권 분쟁을 벌인 바 있다. 악어 상표는 라코스테가 먼저 썼기 때문이다. 라코스테의 악어는 오른쪽을 쳐다보고 있고 크로커다일의 악어는 왼쪽을 쳐다보고 있다. 한국에선 라코스테가 승소해서 크로커다일 쪽이 영문 ’Crocodile‘을 병기하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