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가 그랬다. 레이커스에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라는 걸출한 듀오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1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와의 2022~2023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의 수훈 선수는 제임스도, 데이비스도 아니었다.
하치무라는 벤치 멤버로 30분을 뛰고 29점을 몰아넣는 대활약을 펼쳤고 리브스는 4쿼터에서 대폭발, 23점을 넣으며 레이커스의 128-112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와 데이비스는 각각 21점과 22점을 보탰다.
전반을 59-65로 뒤진 레이커스는 3쿼터에서 하치무라의 3점슛 4개에 힘입어 96-9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의 히어로는 리브스였다. 그는 3쿼터까지 9득점에 묶였으나 4쿼터에서 14점을 몰아넣었다.
한편, 멤피스의 주포 자 모란트는 4쿼터 5분48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을 다쳐 교체됐다. 이후 경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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