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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돌려막기?' 작년 1번 타자 고민하더니 이번엔 중견수가 말썽...신인 오재원, 풀타임 능력 있나

2026-02-11 06:41:41

오재원 [한화 제공]
오재원 [한화 제공]
지난해 고질적인 1번 타자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던 한화 이글스의 시선이 올해는 중견수 자리로 향하고 있다. 강백호라는 대형 FA를 품으며 화력을 보강했지만, 정작 외야의 사령관이라 불리는 중견수 자리는 여전히 '공석'에 가까운 경쟁 체제다. 매년 반복되는 포지션 돌려막기가 언제쯤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팬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로 쏠리고 있다.

한화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중견수 보강에 소극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구단은 지난 시즌 내내 트레이드 시장을 두드렸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중견수 자원을 보유한 구단들이 한화의 급소인 센터라인 공백을 빌미로 팀의 미래 투수 자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결국 한화는 뼈를 내주고 살을 취하는 방식 대신 내부 육성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 승부수의 중심에는 2026년 신인 1라운더 오재원이 있다. 유신고 시절 타율 0.438을 기록하며 '천재 타자' 소리를 들었던 그는 현재 김경문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주전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김 감독은 "한화의 미래를 위해 뛸 선수라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밀어붙이겠다"며 오재원에게 기회를 줄 뜻을 내비쳤다. 실제로 오재원은 연습경기에서 박해민을 연상케 하는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발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
문제는 오재원이 144경기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과 경험을 갖췄느냐다. 고졸 신인이 곧바로 1군 중견수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것은 양날의 검이다. 타격에서 슬럼프가 오거나 수비 실책이 겹칠 경우 심리적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사례가 부지기수였다. 결국 이원석, 이재원 등 기존 자원들로 '돌려마기'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한화의 2026 시즌 성패는 오재원이 '말썽'이었던 중견수 자리를 자신의 안식처로 만드느냐에 달렸다. 강백호와 노시환이 구축한 최강의 화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뒤를 든든히 지켜줄 '풀타임 중견수'의 탄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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