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선수의 맞대결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번 시합은 원래 다음 주에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크레이그’ 대회로 예정돼 있었다. 지난달 초에 일정이 변경돼 UFC 295로 이동했다. 카스타네다는 이로 인해 감량 시간이 부족하다며 밴텀급 일반 경기(61.7kg)가 아닌 140파운드(63.5kg) 계약 체중 경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강경호는 추가 대전료보다는 상대가 감량을 덜 하고 나오면 경기력에서 이득을 봐 잃을 게 더 많다고 봤다.
그래서 선택한 게 138파운드다. 강경호는 “내가 136파운드를 맞췄는데, 상대가 140파운드가 넘어서 나오면 2~3kg 차가 나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아예 상대가 계체를 못 맞추는 것보단 나도 조금만 빼고, 상대도 조금 더 빼서 138파운드로 맞춰서 싸우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강경호는 체중 변경 요청을 감량을 덜해 이득을 보려는 상대의 꼼수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경기를 앞둔 카스타네다는 TKO 승리를 장담했다.
이에 강경호는 “내가 타격이든 그래플링이든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내가 KO시키겠다”며 피니시로 갚아주겠단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두 선수의 대결은 12일 UFC 295 언더카드에서 진행된다.
■ 경기일정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1 유리 프로하스카 (204.2) vs #3 알렉스 페레이라 (204)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 #2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259.8) vs #4 톰 아스피날 (261.6)
[여성 스트로급] #5 제시카 안드라지 (116) vs #7 맥켄지 던 (115.6)
[라이트급] #14 맷 프리볼라 (155.6) vs 브누아 생드니 (156)
[페더급] 디에고 로페스 (145.4) vs 팻 사바티니 (145.8)
언더카드
[플라이급] #14 스티브 얼섹 (125.6) vs 알레산드로 코스타 (125.4)
[여성 스트로급] 타바사 리치 (115.4) vs 루피 고디네즈 (115)
[라이트급] 마테우슈 레베츠키 (155.8) vs 루즈벨트 로버츠 (158)
[라이트급] 나짐 사디코프 (155.6) vs 비아체슬라프 보르쇼프 (154.8)
[라이트급] 재러드 고든 (155.6) vs 마크 마드센 (154.6)
[계약체중] 존 카스타네다 (137.6) vs 강경호 (138)
파이트패스 언더카드
[플라이급] 조슈아 밴 (125.8) vs 케빈 보르하스 (125.8)
[페더급] 데니스 부주캬 (145.6) vs 자말 에머스 (147)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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