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 운집한 골든스테이트 팬들은 승리를 확신했다. 선수들도 이겼다고 난리였다. 5연패가 끝나는 줄 알았다.
극적인 동점 버저비터 3점포였다. 홈그렌은 공을 받자마자 림을 보지도 않고 뒤로 돌아서며 슛을 날렸다. 심판들은 버저비터인지 여부를 확인했다. 결국 버저비터임이 확인됐다.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의 주인공은 OKC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였다. 그는 연장전에서 혼자 10점을 몰아넣었다. OKC는 3쿼터 중반까지 18점이나 뒤졌으나 이후 22-6 스퍼트를 하며 130-123으로 승리했다. OKC의 22-6 스퍼트 동안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았다.
OKC는 골든스테이트에 백투백 승리를 거두는 등 4연승하며 시즌 9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6승 8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는 부상에서 회복, 5개 3점슛 포함 25점을 넣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위긴스는 31득점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이날 패배는 뼈아팠다. 커리도 돌아왔고 크리스 폴을 다시 스타팅 멤버로 기용했음에도 졌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