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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송지훈, 란커배 세계바둑 1라운드 돌파…한국 선수 7명 32강 진출

2025-07-01 23:00:00

원성진 9단이 제3회 란커배 32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원성진 9단이 제3회 란커배 32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한국의 원성진 9단과 송지훈 9단이 나란히 48강 벽을 넘어서며 32강 무대에 발을 들여놓았다.

1일 중국 취저우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원성진 9단은 중국의 한모양 5단을 상대로 백돌을 잡고 266수의 긴 승부 끝에 불계승을 따내며 1라운드 돌파에 성공했다.

세계대회 데뷔전을 치른 송지훈 9단은 중국 강자 자오천위 9단과의 대결에서 178수 만에 승리를 확정지으며 첫 세계대회 출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48강 무대에 함께 오른 나현 9단과 박상진 9단은 중국 기사들의 벽을 넘지 못했고, 시니어조에서 올라온 유창혁 9단 역시 중국 선수에게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대회를 마감했다.

2일 진행될 32강전에는 1라운드 승리를 거둔 원성진과 송지훈이 출격하며, 시드 자격으로 첫 라운드를 면제받은 신진서·강동윤·신민준·변상일·안성준 9단까지 총 7명의 한국 기사가 경쟁에 나선다.

이번 32강에는 개최국 중국이 22명으로 압도적인 숫자를 기록했으며, 일본에서 2명, 대만에서 1명이 합류했다.

48강전 종료 후 실시된 32강 대진 추첨에서 신진서는 천하오 6단과 맞대결하게 됐고, 강동윤은 딩하오 9단과의 대국이 성사됐다.

변상일은 구쯔하오 9단과 주목받는 대국을 펼치게 됐으며, 신민준은 당이페이 9단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안성준은 48강에서 유창혁을 제압한 미위팅 9단과 맞붙게 됐고, 1라운드를 통과한 원성진과 송지훈은 각각 투샤오위 9단, 왕스이 8단과 16강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송지훈 9단이 란커배 32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송지훈 9단이 란커배 32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이번대회 정상에 오르는 우승자에게는 180만위안(약 3억4천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자는 60만위안(약 1억1천400만원)을 받게 된다.

대국 진행은 각 선수에게 2시간의 지정시간이 주어지고, 이후 1분씩 5회의 초읽기로 운영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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