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탁구연맹(ITTF) 페트라 쇠링 회장,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승민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베뉴 투어를 갖고 있는 모습.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2280741190184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베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집회 시설 또는 공연, 스포츠 경기, 회담 등 행사가 열리는 장소라고 풀이되어 있다. 영어 ‘Venue’는 온다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Venire’에서 유래했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장소라는 의미이다. 고대 프랑스어 ‘Venir’ ‘Venue’를 거쳐 16세기 영어로 쓰기 시작했다.
‘베뉴’는 어원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공간적인 개념보다는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 장소적 성격이 더 강하다. 구체적 목적을 가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뜻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 ITTF는 의도적으로 ‘베뉴’라는 말을 대중적으로 쓰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5·1 경기장 전경.[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2280742450954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세계에서 가장 큰 경기장은 북한 평양에 있는 5·1 경기장을 꼽는다. 15만명 수용이 가능하다. 1989년 5월 1일 평양 대동강 구역의 능라도에 준공됐다. 처음 착공 때는 능라도에 위치했다고 해서 '능라도 경기장'으로 불렸으나 준공식이 국제노동절(5월 1일)에 진행되었다는 데서 착안해 '5ㆍ1 경기장'으로 명명됐다. 총 면적 20만 7000m2에 15만 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3개의 축구훈련장, 각종 실내연습장을 갖추고 있다. 지붕은 낙하산이 펼친 모양으로 관중석 대부분을 가리도록 설계되었다. 운동경기장 이외에 군중대회 집회 장소로도 사용된다,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및 1990년 남북통일축구대회가 열린 바 있다. 2019년 ‘코리아 레슬링 경기’와 ‘무적 사회주의의 체조 공연’과 같은 행사가 개최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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