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하늘이 허락해야 받을 수 있는 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쉽게 범접하기 어려운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이를 말한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는 단일 종목에서 가장 최고의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를 의미한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1926년 창설된 국제탁구연맹(International Table Tennis Federation. 약칭 ITTF)이 'table tennis’라는 말을 국제 공용어로 확정하고 같은 해 영국 런던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다. 1999년 45회 대회부터 국가 대항 단체전 경기는 세계단체탁구선수권대회로 따로 분리되어 남녀 단·복식과 혼합 복식 5종목의 경기만 열린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홀수 해, 세계단체탁구선수권대회는 짝수 해에 각각 열린다. 역대 우승은 중국이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헝가리 일본 체코 루마니아 스웨덴 영국 미국 오스트리아와 함께 한국 북한 등이 강국으로 꼽히고 있다. (본 코너 1005회 ‘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세탁)’라고 말할까‘ 참조)
올림픽 탁구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988년부터 2004년 대회까지는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등 4개 세부종목으로 구성되었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는 남녀 복식이 단체전으로 대체되었다.
우리나라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연금 규정에 따라 포상금을 준다. 세계선수권대회의 경우 4년 주기로 열리는 대회는 금메달 45점, 2~3년 주기로 열리는 대회는 금메달 30점, 1년 주기로 열리는 대회는 금메달 20점을 부여한다. 올림픽은 금메달 90점을 부여해 세계선수권대회보다 더 많은 포상을 한다. 연금 점수에 따라 연금 액수가 결정된다. 20~30점은 매월 15만원, 30~100점은 10점당 7만5000원, 100~110점은 10점당 2만5000원을 지급하며 매월 100만원을 상한선으로 제한한다. 100만원을 넘는 연금 점수는 일시불로 지급한다.
한국 여자 탁구는 처음으로 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동메달) 이후 12년 만의 입상을 노렸으나 높디높은 만리장성에 가로막혀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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