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이나는 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틀 동안 14타를 줄이며 자신의 36홀 최소타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윤이나의 36홀 최소타는 지난해 롯데오픈에서 12언더파 132타였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출발한 윤이나는 첫 홀에서 5.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11번 홀에선 9m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내 갤러리의 환호를 자아냈다.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윤이나는 후반 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선두로 올랐다.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 8번 홀에서도 1타를 줄이며 8언더파 퍼즐을 맞췄다.

다만 윤이나는 "타이틀 방어를 해본 적이 없어 너무 간절하기는 하지만 너무 매달리면 안 될 것 같다. 오늘처럼 과정에 집중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자세를 낮췄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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