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10-106으로 물리치고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2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디앤젤로 러셀이 21점, 앤서니 데이비스가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이날 자이언 윌리엄슨(40점·11리바운드)이 버틴 뉴올리언스에 한 때 18점까지 앞서는 등 쉽게 승리하는가 했으나 끈질기게 따라붙는 뉴올리언스에 3쿼터까지 83-76으로 추격당했다.
윌리엄슨은 종료 3분 19초 전 레이업을 넣어 기어이 95-95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윌리엄슨은 부상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나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역전 위기에 몰렸던 레이커스로서는 천만다행이었다. 제임스와 데이비스의 앨리웁 덩크로 달아난 51초를 남기고 러셀의 3점포로 104-10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레이커스는 덴버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하면 8전 전패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골든스테이트를118-94로 대파한 새크라멘토 킹스와 8번 시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 경기 승자는 1번 시드 OKC와 1라운드 시리즈를 펼친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의 부진에 고개를 떨구어야 했다. 톰슨은 32분을 뛰고도 단 1점도 넣지 못했다.
이로써 골든스데이트는 2022 우승 후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