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2024~2025 우승에 베팅하면 1천배 챙겨, 보스턴은 고작 4배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9-30 08:51
케빈 듀란트
케빈 듀란트
한때 '공포의 3각 편대'로 평가받으며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브루클린 네츠.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은 브루클린에서의 우승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그러나 어빙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거부하면서 경기 출장 금지 조치되자 하든이 실망해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이에 브루클린은 하든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트레이드했다.
다음은 듀란트 차례였다. 듀란트도 트레이드를 요구, 피닉스 선즈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홀로 남은 어빙 역시 댈러스 매버릭스로 떠났다.

브루클린에서 우승하겠다고 큰소리쳤던 이들은 언제 그런 약속을 했냐는 듯 뿔뿔이 헤어졌다.

이들이 떠나자 브루클린은 '동네북'이 됐다. 2020~2021시즌 동부 콘퍼런스 2위에 올랐으나 2021~2022시즌에는 7위, 2022~2023시즌에는 6위로 떨어지더니 2023~2024시즌에 11위로 추락했다.
다음달 개막하는 2024~2025시즌 전망도 '절망적'이다.

미국 베팅 업체들이 최근 예상한 브루클린의 성적은 최하위권이다. 브루클린이 우승한다는 데 10달러(1300원)를 베팅했을 때 정말로 브루클린이 우승할 경우 1만 달러(1300만 원)를 챙기게 된다. 무려 1천배의 이익을 보는 셈이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 팀인 보스턴 셀틱스가 우승한다는 데 10달러를 베팅하면 겨우 4배인 40달러를 챙기는 데 그친다. 보스턴의 우승 확률이 제일 높다는 것이다.

브루클린을 떠난 듀란트, 하든, 어빙은 소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그럴 가능성은 낮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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