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투수들에게 무슨 일이? '웬만해선 득점하기 힘들다' 다저스 투수들의 '미친' 투구에 상대 타자들 '속수무책'

강해영 기자| 승인 2024-10-14 21:20
잭 플래허티
잭 플래허티
웬만해선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였던 뉴욕 메츠 타선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들의 '미친' 투구에 속수무책이었다.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MLB)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역대 세 번째로 세 경기 연속 팀 완봉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끝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의 호투와 불펜진의 완벽한 투구로 메츠에 9-0으로 완승했다.

플래허티가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메츠를 꽁꽁 묶었고, 댄 허드슨, 벤 캐스패리어스가 뒷문을 철저히 걸어잠궜다.

이로써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3회부터 이어온 무실점 행진을 33이닝으로 늘려 메이저리그 단일 포스트시즌 최장 연속 무실점 행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4, 5차전에서 샌디에이고에 8-0, 2-0으로 승리한 데 이어 메츠마저 9-0으로 꺾어 3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는 괴력을 보였다.
당초 다저스 투수진은 메츠에 열세로 전망됐다. 클레이튼 커쇼, 타일러 글래스노우, 개빈 스톤 등이 부상으로 가을 야구에서 사라졌고 워커 뷸러도 슬럼프에 빠져 있다.

이런 상태서 3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둔 것은 경악할 일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플래허티가 살아난 다저스의 선발진과 철통 불펜진이 앞으로도 호투한다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희망'이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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