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개막전 출전 불투명' 이정후, 허리 부상으로 비상...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장성훈 기자| 승인 2025-03-18 18:07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 악재에 직면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이정후가 허리 통증으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지막으로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에 구단은 이정후가 자고 일어난 후 허리에 경미한 불편함을 느꼈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예상보다 통증이 장기화되면서 28일 예정된 MLB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 가능성도 불확실해졌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애리조나 캠프나 홈구장에서 뛸 수 있다면 괜찮을 것"이라면서도 "분명히 예상보다 통증이 지속되고 있어 좋은 소식을 듣기를 바랄 뿐이다.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는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빅리그 진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던 이정후는 올해 철저한 몸 관리로 시즌을 준비해왔다. 시범경기에서는 홈런 2개를 포함해 타율 0.300(30타수 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967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개막전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었다.

MLB닷컴은 "만약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채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면, 그랜트 매크레이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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