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판왕' 오승환이 퓨처스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채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오승환은 두 차례 실전 등판에서 흠씬 두들겨맞았다.
실망스런 투구 내용이지만 몸풀기 차원이니만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계속 등판하면서 커디션을 끌어올리면 된다.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
다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은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군 복귀는 더 늦어질 수 있다.
오승환에게 올해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끝판왕'답게 끝을 아름답게 장식해야 한다.
그는 누가 뭐래도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한국, 일본, 미국야구에서 다 성공했다. KBO리그에서는 4차례나 단일 시즌 40세이브 이상을 작성했다. 통산 427세이브는 좀처럼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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