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치 페리카르는 6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진행된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를 상대로 시속 246km의 서브를 성공시켰다.
이는 2010년 테일러 덴트(미국)가 작성한 기존 기록 시속 238km를 8km나 뛰어넘은 새로운 대회 신기록이다. 윔블던에서 서브 속도 측정이 시작된 1991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2003년생인 페치 페리카르는 203cm의 장신으로 고속 서브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다.
콩고계 배경을 가진 페치 페리카르는 아버지가 축구 선수, 어머니가 배구 선수 출신인 스포츠 가문에서 자랐다.
이날 프리츠와의 경기는 4세트까지 2-2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으며, 1일 5세트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4세트까지 페치 페리카르는 33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고, 프리츠도 24개로 응수하며 서브 대결을 펼쳤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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