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9번째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HL안양.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01308450728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HL 안양은 10일 2025~2026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참가를 앞두고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팀은 오는 14일부터 체력 훈련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대량 은퇴로 '신세대 선수들'의 역할이 확대됐다.
포워드 박진규·이영준, 수비수 김원준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으며,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포워드 이윤석(고려대 졸업)과 수비수 권민재를 새롭게 영입했다.
이윤석은 경복고 재학 시절부터 뛰어난 시야와 감각적인 패스 능력으로 주목받아온 유망주다. 최근 202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85cm의 견고한 체격을 자랑하는 권민재는 공격과 수비가 균형 잡힌 플레이가 장점이다. 입대로 떠난 지효석·유범석과 이적한 이민재로 인한 HL 수비진 공백을 메울 핵심 자원으로 기대된다.
HL 안양은 달턴을 파트타임 골리 코치로 임명해 후진 육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시즌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ECHL)와 폴란드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공격수 신상훈이 2년 만에 모팀으로 돌아왔다.
2025~2026 아시아리그는 HL 안양과 일본 5개 구단(레드이글스, 도호쿠 프리블레이즈, 닛코 아이스벅스, 요코하마 그리츠, 고베 스타스)이 참가한다. 각 팀은 40경기씩 정규시즌을 소화한 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번 시즌부터는 고베 스타스가 신규 참가하고, 평일 경기도 신설된다.
HL 안양의 시즌 개막전은 9월 20일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원정경기이며, 홈 첫 경기는 10월 4일 오후 4시 요코하마 그리츠전으로 예정돼 있다.
HL 안양은 이달 중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백지선 감독이 복귀하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빙상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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