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여자 배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딴 이은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91331530883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은지는 19일 오전 독일 베르린에서 개최된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수영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 8초 29를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 수립과 동시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기록은 작년 10월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기존 한국기록 2분 8초 81을 0.52초나 앞당긴 것이다. 9개월여 만에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2006년생인 이은지는 올해 3월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분 10초 32로 1위를 차지하며 현재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이미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 세계선수권에 출전 경험이 있는 이은지는 싱가포르 대신 독일 대회를 선택했다. 생애 첫 세계대학경기대회 출전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올해 초 방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종대에 입학한 동시에 강원도체육회 소속 실업팀 선수가 된 이은지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새로운 한국기록과 함께 동메달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제 잠재 능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신기록 수립에 따른 대한수영연맹의 포상금 100만원도 지급받게 된 이은지는 이번 대회 배영 100m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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