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은 15일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20언더파 268타로 지노 티띠꾼(태국)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의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올해 부상으로 고생했던 헐에게는 특히 값진 우승이었다.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경기 중 두 번 쓰러져 기권했고, 지난달에는 주차장에서 넘어져 발목을 다쳤다.
17번 홀까지 티띠꾼에게 한 타 뒤진 헐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티띠꾼이 버디 퍼트와 파 퍼트를 연속으로 놓치며 보기를 기록한 사이 헐은 버디로 마무리했다.
헐은 "마지막 홀은 충격적이었다. 1피트가 10피트처럼 느껴졌다"며 "가뭄을 풀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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