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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지 던 UFC 타이틀전 26일...2015년 주짓수 챔피언 아부다비서 운명의 도전

2025-10-25 09:22:00

매켄지 던의 강력한 펀치 / 사진=UFC 제공. 연합뉴스
매켄지 던의 강력한 펀치 / 사진=UFC 제공. 연합뉴스
26일 주짓수 퀸 매켄지 던이 UFC 321에서 스트로급 타이틀전에 나선다.

랭킹 5위 던은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랭킹 1위 비르나 잔지로바와 공석 챔피언 벨트를 놓고 격돌한다.

던은 2015년 4월 아부다비에서 주짓수 세계 챔피언이 됐다. 10년 뒤인 2025년 10월 같은 장소에서 펀치와 킥을 배워 UFC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이 운명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던은 인터뷰에서 타이틀전 확정 당시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처음엔 잠정 타이틀전으로 알았으나 사흘 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진짜 벨트를 놓고 싸운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고 흥분했다고 전했다.

던은 자신이 후보 1순위가 아니었으나 갑자기 모든 일이 풀렸다며 기회를 기다려왔고 준비가 끝났다고 각오를 밝혔다.

승리하면 여성 최초로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 UFC 챔피언이 된다.

던은 주짓수가 자신에게 세상 전부이며 큰 무대에서 주짓수를 대표하기 위해 MMA로 전향했다고 설명했다. 호이스 그레이시나 BJ 펜처럼 새로운 스포츠를 배워 챔피언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주짓수 레거시를 대표하는 일이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여성 최초의 주짓수 챔피언 출신 왕좌에 도전하는 매켄지 던 / 사진=UFC 제공. 연합뉴스
여성 최초의 주짓수 챔피언 출신 왕좌에 도전하는 매켄지 던 / 사진=UFC 제공. 연합뉴스
던은 타격과 주짓수 사이를 연결하는 고리가 약점으로 지적받았으나 레슬링으로 완벽히 메웠다고 자신했다. 주짓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레슬링 훈련에 매진했으며 타격과 그라운드 사이의 중간 과정을 매끄럽게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요즘 선수들은 주짓수 방어가 늘어 테이크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잡는 것이 더 영리하다고 덧붙였다.
던의 가장 큰 동기부여는 6살 딸이다. UFC 두 경기 후 임신했으며 딸에게 꿈을 좇을 수 있고 임신이 꿈 포기의 이유가 아님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커리어 초반 세 차례 계체에 실패했으나 딸 출산과 함께 극복했다. 주짓수와 MMA의 수분 감량법 차이를 이해하지 못했으나 임신과 출산으로 몸이 리셋됐고 감량 체계를 이해하게 됐다. 지난 7년간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잔지로바는 5년 전 던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상대다. 그러나 던은 그 승리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5년 전 일이고 당시 실력이 지금만큼 좋지 못했다며 잔지로바가 실력이 훨씬 좋아지고 랭킹도 높아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던은 최근의 험난한 여정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직전 경기에서 첫 패를 안겼던 어맨다 히바스를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완전히 다른 파이터가 됐음을 확인했다며 모든 영역에서 잔지로바를 이길 수 있도록 훈련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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