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동주는 4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마운드를 내려야 했다. 4일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초반 제구 불안정성이 노출됐다. 특히 1회 볼넷 이후 신민재의 타구가 애매한 위치로 흘러가며 2점을 내주는 상황이 경기의 흐름을 결정지었다. 이후 박해민의 홈런과 노시환의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불펜 진용을 보면 명암이 갈렸다. 김범수의 무실점 투구, 한승혁·주현상의 퍼펙트 이닝 같은 긍정적 신호가 있었으나, 정우주의 커맨드 흔들림과 조동욱의 만루 위기 조성이 문제였다. 박상원이 추가 실점을 내주며 불펜 전체의 일관성 부족이 확인됐다.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의 소모가 준비 부족으로 이어진 흔적이 선명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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