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 감독은 초반의 위기를 타선의 강한 대응으로 평가했다. "1회에 4점을 내줬지만 2회에 5점을 뽑으며 흐름을 빼앗았다"며 "3회 박동원 투런포, 4회 문보경 3타점 2루타로 승기를 굳혔다"고 설명했다. 타선 활약이 불펜 진용을 편안한 상황으로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초대 선발 임찬규는 1회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감독은 감쌌다. "3회까지 버텨줘 불펜 운영이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였다. 4회 2사 만루에서 김진성의 결정적 역할도 언급했다.
류현진 공략 성공은 개별 선수의 활약이 아닌 조직의 준비 결과였다.
염 감독은 "모창민 타격코치와 전력분석팀이 장시간 준비해 타격감을 올렸다"며 팀 전체의 기여를 강조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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