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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격파·준결승 역전...성유현, 국가대표 데뷔전서 은메달

2025-10-29 07:50:39

은메달을 목에 건 성유현. /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연합뉴스
은메달을 목에 건 성유현. /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연합뉴스
성유현(22·용인대)이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28일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열린 대회 남자 68㎏급 결승에서 성유현은 툽팀당 반룽(태국)에게 라운드 점수 0-2(5-10 1-7)로 패배했다.

툽팀당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이 체급 세계랭킹 1위다. 성유현은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남자 68㎏급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국가대표 데뷔전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치른 성유현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테오 뤼시앵(프랑스)을 2-0(4-3 14-6)으로 격파했고, 준결승에서 마이콜 로드리게스(미국)를 2-1(6-3 4-8 2-1)로 꺾었다. 3라운드 종료 직전 오른발 몸통 공격으로 2점을 따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 체급 최강자인 툽팀당은 넘지 못했다. 성유현은 "첫 국가대표이고 경험이 부족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1등을 목표로 왔는데 많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 꿈은 항상 2028 LA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2등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성유현의 은메달로 한국 남자 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대회 5회 연속 종합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편 여자 67㎏급의 곽민주(한국체대)는 8강에서 레나 모레노 레예스(스페인)에게 0-2(0-4 3-5)로 패배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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