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게 2025시즌은 새로운 시작의 해였다. 새로 지은 홈 구장으로 이전하고, 김경문 감독 첫 시즌이었으며, FA로 엄상백·심우준을 영입했다. 폰세가 투수 부문 4관왕을 차지했고,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원투 펀치'의 위력을 발휘했다. 류현진도 9승을 따냈고, 2000년생 노시환, 2004년생 문현빈 등 젊은 타선도 활약했다.
한화는 구단 최초로 홈 경기 시즌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고, 7월 NC에서 손아섭까지 영입하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을 야구'를 치르는 기쁨을 맛봤다.
한화는 2006년 준우승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팬들의 목소리는 작았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더 컸다.
내년 과제도 많다. 폰세의 복귀 가능성, 마무리 김서현의 활용, 베테랑 류현진·손아섭의 기량 저하 가능성이 있다. 다만 노시환, 문동주, 문현빈, 정우주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은 희망적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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