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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또 치고"...2015년 육성 선수 신민재, 10년 뒤 LG 통합우승 주역

2025-11-02 10:45:16

LG  신민재 / 사진=연합뉴스
LG 신민재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육성 선수 신민재(29·LG 트윈스)가 10년 후 통합우승의 주역이 됐다. 정규시즌 타율 0.313으로 팀 내 1위(전체 9위)에 오른 신민재는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타점, 6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10월 31일 대전에서 한화를 4-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4차전 결정타
KS의 분수령 4차전에서 신민재의 활약이 빛났다. LG가 0-3으로 끌려가던 8회초, 신민재는 한화 선발 와이스의 시속 149㎞ 직구를 쳐 중견수 방향 2루타를 기록했다. 와이스는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신민재는 곧 김현수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경기 후반 물꼬를 튼 LG는 9회초 6점을 뽑아 역전했다.

△"꾸준함이 생겼다"

신민재는 작은 체구(171㎝, 67㎏)로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 2015년 두산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으나 1군 무대를 밟지 못하다가 2017년 LG로 이적했다. 2023년 5월부터 주전 2루수로 자리잡았다.

올해 5월 11일 신민재의 타율은 0.191까지 떨어져 2군행을 통보받았다. "오전에 치고, 밥 먹고 치고, 야간에도 쳤다"며 노력한 결과 '3할 타자' 타이틀을 획득했다. '치고 또 치고'는 팬들 사이 유행어가 됐다.
신민재는 "작년까진 타격감이 끊기면 회복이 어려웠는데, 올해 5월 이후 꾸준함이 생겼다"고 말했다.

△대표팀 합류

신민재는 4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체코·일본과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2일간 쉬고 바로 뛸 수 있어 좋다"며 "벤치만 지켰던 시절을 잊지 못해 뛸 기회를 원한다"고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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