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시즌 78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올린 김진성은 KS에서도 4경기 1승 2홀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23년 KS에서는 부상을 당해 맘껏 던지지 못했는데, 올해는 몸 상태가 좋아 최대한 많이 나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는 KS 2차전이다. LG가 7-5로 뒤진 4회초 만루에 등판한 김진성은 노시환을 시속 144㎞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만루에서는 전투력이 상승한다고 생각했다"며 "내 공을 믿고 던졌다"고 회상했다. 다만 "사실 제구는 안 됐고, 낮게 던지려던 공이 높게 날아갔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통산 160홀드로 2위인 김진성은 1위 안지만(177홀드)에게 17개 차로 다가섰다. "내년 시즌 중에 꼭 홀드 통산 1위로 올라서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2021시즌 NC에서 방출된 김진성은 입단 테스트를 통해 LG에 입단했다. 4년 동안 296경기에 등판해 93홀드를 올렸다. "LG에 와서 내 야구 인생이 바뀌었다. 기회를 준 LG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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