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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 손아섭, 첫 한국시리즈서 활약했으나 준우승...FA 시장으로

2025-11-03 09:58:13

손아섭
손아섭
손아섭의 2025년 시즌은 극과 극을 오갔다. NC 다이노스의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했으나, 시즌 중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되며 우승 팀으로 이적했다. 한화는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과 현금을 내고 KBO 통산 최다 안타 보유자인 손아섭을 영입했다. 이는 약점이던 외야 타선 보강의 승부수였다.

손아섭은 프로 인생에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2618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다. 롯데의 암흑기와 NC 이적 후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세 번째 유니폼을 입고 나서야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섰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손아섭은 타율 0.333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이 1승 4패로 완패하면서 그의 노력은 빛을 보지 못했다. 1999년 이후 21세기 첫 우승을 염원했던 한화 선수단과 팬들의 꿈은 무너졌다. 손아섭이 간절히 원했던 한국시리즈 우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손아섭
손아섭
손아섭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NC가 트레이드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도 그의 FA 자격 획득이었다. 손아섭은 이번이 세 번째 FA다. 첫 번째에는 롯데에 잔류했고, 두 번째에는 NC로 이적했다.

한화와의 인연이 계속될지는 불투명하다. 한화가 우승을 위해 감행한 '윈나우' 트레이드지만, FA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30대 후반의 나이와 수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손아섭의 꾸준한 타격 능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그의 선택에 따라 FA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한화는 내부 FA 정리와 외부 FA 영입 계획을 세워야 한다. 손아섭과의 결별도 고려해야 할 시나리오다. 2618안타 보유자의 FA 시장 행보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준우승으로 끝난 한화의 시즌, 그리고 손아섭의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가 FA 시장에서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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