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한 코디 폰세가 메이저리그로 떠나게 됨에 따라 한화는 투수진 공백을 메워야 하고, 라이언 와이스의 잔류와 연봉 협상이 팀 전략의 핵심 변수가 됐다.
폰세는 올 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지만 메이저리그 복귀가 유력하다. 한화로서는 그의 빈자리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 영입이 필수다.
좌타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의 재계약 여부는 미지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괜찮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111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문제는 강백호 변수다. 강백호 영입에 성공하면, 한화는 외국인 타자를 굳이 거포형으로 맞출 필요 없이 리베라토를 유지하거나, 출루율 높은 중견수형 외국인 타자를 선택해 타선 균형을 조정할 수 있다. 반대로 강백호 영입이 실패하면, 리베라토 교체가 이 불가피하다.
결국 한화 외국인 선수 재구성 전략은 세 축으로 요약된다. 첫째, 폰세는 떠나게 됨에 따라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이 필수다. 둘째, 와이스와의 재계약에서 연봉과 인센티브 구조가 팀 전략과 재정 여건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 셋째, 좌타 거포 보강은 강백호 영입 여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며, 그의 존재가 전체 타선 구성 방향을 좌우한다.
한화가 이 세 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외국인 선수 재구성은 단순한 물갈이를 넘어 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어느 한 축이라도 흔들린다면, 한화는 불안한 시즌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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