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데뷔한 박병호는 2011년 넥센(현 키움)으로 이적한 후 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로 도약했다. 그는 2014년 52개, 2015년 53개로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하며 이승엽 이후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군림했다.
2016~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MLB 경험을 쌓은 박병호는 2018년 키움 복귀 후에도 43홈런을 기록했다. 2022년 FA로 kt에 이적해 35홈런으로 재기에 성공했고,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마지막 2시즌을 보냈다.
키움 구단은 "히어로즈를 상징하는 대표 선수였던 박병호가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해 기쁘다"며 "현역 시절의 훌륭한 기량과 모범적인 태도가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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