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민은 144경기 전경기 출전으로 타율 0.276, 출루율 0.379를 기록했다. OPS 0.725는 LG 이적 후 최고다.
주목할 점은 순수출루율(출루율-타율)이다. 0.103으로 리그 5위를 차지했다. 권희동(0.147)·안현민(0.114)·박성한(0.110)·이재현(0.106) 다음이었다.
변화의 계기는 훈련에 있었다. 박해민은 "정해진 코스만 치려고 한다"며 "스트라이크존이 작다는 걸 느꼈고 볼넷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홍창기의 영향도 컸다. "창기가 궤적이 보인다고 했다"며 "홈플레이트가 작으니 벗어나는 공을 칠 필요가 없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2022년 LG와 4년 60억원 FA 계약을 맺은 박해민의 두 번째 FA 결과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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