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빈은 5일 고척스카이돔 훈련 후 "평가전이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체코전 각오를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혈투를 벌인 투수들을 배려해 곽빈을 8일 체코전 선발로 낙점했다.
시즌 종료 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곽빈은 "특별히 아픈 부분은 없고 몸 상태는 좋다. 어제 불펜 피칭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며 컨디션에 자신감을 보였다.
2023 WBC부터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까지 태극마크를 단 곽빈은 "대표팀에서 많은 이닝을 던지는 선발 투수가 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특히 "시즌 막판 느낌이 좋아 계속 던지고 싶다. 이제 내 걸 찾아가는 느낌"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2023 WBC 당시 오타니 쇼헤이에게 2루타를 허용했던 곽빈은 "2026 WBC에서 또 만나게 된다면, 홈런을 맞든 안타를 맞든 내 전력으로 똑같이 던지고 싶다. '한국에 이런 투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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