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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 선발? 갈 길 멀어! 퓨처스에서 선발 수업했어야

2025-11-08 05:49:55

정우주
정우주
정우주 선발? 아직 갈 길이 멀다.

한화 이글스 고졸 신인 정우주는 2025 시즌 1군 불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를 선발투수로 단정짓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다.

정우주는 올해 주로 미들·셋업 불펜으로 기용되며 1군에서 50경기 이상 등판했고, 53⅔이닝 동안 82탈삼진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존 싸움 능력은 안정적이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한화는 시즌 막판에도 그를 믿고 다수 등판시켰다. 하지만 이 활약이 곧 선발투수로서 완성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고졸 신인으로서 아직 여러 이닝을 이어가는 체력과 경기 운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우주가 선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체력과 투구수 관리, 변화구 완성도와 투구 패턴 안정화, 그리고 경기 운영 경험이 필요하다. 그는 빠르게 1군 불펜으로 올라오면서 즉시전력 요원으로 활용돼, 정규적인 선발 훈련과 경험을 충분히 쌓지 못했다.

정우주의 가능성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퓨처스에서 체력과 선발 경험을 쌓고 안정적 선발로 자리 잡는 경우다. 중간 시나리오는 1군 불펜 주전으로 계속 활약하며 가끔 선발 시험을 받는 경우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체력과 경험 부족으로 1군 정착이 어렵고 불펜 요원으로 제한되는 경우다.

정우주는 한화 불펜에서 확실히 필요한 자원이다. 꾸준히 던질 수 있는 능력은 팀에 큰 자산이 된다. 하지만 선발투수라는 타이틀을 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훈련과 경험 축적이 필수다. 그의 가능성과 현실적 한계를 정확히 보는 것이 지금 평가의 핵심이다. 선발이라는 꿈은 아직 멀리 있지만, 준비와 경험이 쌓이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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