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김혜성 "언젠가 일본을 능가할 날 올 것"…日 팬들 "꿈 깨시라" "현실 직시해야" 비아냥대, "내야수 빅리그 진출은 긍정적" 반응도

2025-11-11 07:29:59

이승엽이 한일전에서 결승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승엽이 한일전에서 결승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프로야구 KBO의 김혜성이 최근 TV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야구의 격차를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언젠가 한국이 일본을 능가할 날이 올 것이라고 전망하자 일본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이 일본보다 실력이 뒤처진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야구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에서 해외 경험을 통해 자기 나라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아직 국제 무대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지 못했다고 했다. 한일 격차가 메이저리그 경험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2009년 WBC까지는 한국과 일본 간 접전이 많았지만, 이후 일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대거 진출하며 국제 경험을 쌓는 동안, 한국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기회가 제한돼 격차가 벌어졌다는 평가다.

일부는 "꿈 깨라"며 현실을 직시하라고 비아냥댔다. 올해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선수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일본 선수들은 이미 다양한 무대에서 검증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반과 인프라의 차이도 지적됐다. 일본은 초등학교부터 야구를 시작하고, 고교야구는 전국적으로 방송되며, 대학과 사회인 리그까지 이어지는 체계가 갖춰져 있어 선수 풀과 경쟁력이 넓다는 평가다.

그러나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비록 수는 적지만 한국 내야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사례를 높이 평가하며, 장기적으로 한국 야구가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다만 구조적 한계와 사회적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이 일본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대, 국제 경험 축적, 선수 육성 시스템 개선 등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