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한일전에서 결승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107281000084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이 일본보다 실력이 뒤처진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야구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에서 해외 경험을 통해 자기 나라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아직 국제 무대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지 못했다고 했다. 한일 격차가 메이저리그 경험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2009년 WBC까지는 한국과 일본 간 접전이 많았지만, 이후 일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대거 진출하며 국제 경험을 쌓는 동안, 한국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기회가 제한돼 격차가 벌어졌다는 평가다.
일부는 "꿈 깨라"며 현실을 직시하라고 비아냥댔다. 올해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선수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일본 선수들은 이미 다양한 무대에서 검증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비록 수는 적지만 한국 내야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사례를 높이 평가하며, 장기적으로 한국 야구가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다만 구조적 한계와 사회적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이 일본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대, 국제 경험 축적, 선수 육성 시스템 개선 등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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