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현은 최근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신뢰를 시험대에 올렸다. 일부에서는 즉각적인 개입과 지도를 통해 그의 부담을 덜어주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선수 본인이 스스로 극복하고, 실패를 경험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할 때야 비로소 진정한 발전이 가능하다. 외부의 과도한 개입은 문제 해결의 본질을 흐리게 만들 뿐이다.
야구는 개인의 능력과 팀워크가 동시에 요구되는 스포츠다. 한 선수가 흔들릴 때 팀 전체가 나서서 해결하려는 문화는 이해할 수 있지만, 모두가 구해주면 문제는 반복된다. 김서현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직면하고, 경기 안팎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코칭 스태프와 동료들은 그의 성장을 돕되, 직접 해결보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선택권을 남겨주는 것이 현명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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