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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182.7 리그 1위' 안현민, 류감독의 2번 타자 고정…데이터의 선택

2025-11-11 14:36:26

안현민 / 사진=연합뉴스
안현민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의 체코 평가전 2경기에서 2번 타자 안현민(KT)이 유일하게 고정 출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데이터에 기반한 선택을 했다.

안현민은 1차전 4타수 1안타, 2차전 4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2경기에서 4번 출루해 3번 홈을 보냈다. 시원한 장타는 없었으나 테이블 세터로서의 임무를 충분히 수행했다.

류 감독은 "일본에 가서도 안현민은 2번 타자"라고 공언했다. 15일과 16일 도쿄돔 일본 평가전에서도 같은 타순을 지킨다.
류 감독이 주목한 지표는 wRC+(조정득점창출력)다. 안현민의 올시즌 wRC+는 182.7로 리그 1위이자 KBO 역대 단일시즌 49위에 해당한다. 이는 리그 평균보다 82.7% 높은 득점 생산력을 의미한다.

안현민의 올시즌 성적은 112경기 타율 0.334,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 2홈런, 80타점이다. 타율은 리그 2위, 출루율은 1위, 장타율은 3위다.

류 감독은 "안현민이 가장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wRC+ 기록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2022년 이후 치열하게 공부한 결과다.

MLB에서는 팀의 강한 타자를 2번에 배치해 득점 효율을 최적화한다. 안현민이 일본 평가전에서도 생산력을 보여준다면 내년 WBC 대표팀은 상위 타선 구성에서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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