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우는 꼭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간다. 2002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했다가 2005년 방출됐지만, 2007년 경찰야구단에서 퓨처스리그 타격 7관왕에 오르며 반전을 만들었다. 2008년 재입단 후 신인상을 수상했고, 삼성 4연패 왕조(2011~2014년)의 핵심 타자로 활약했다. 2016년 KIA로 이적하며 리그 최초 FA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
1983년생으로 리그 타자 최고령 기록 경신이 예상되지만, 삼성이 투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통산 2,314경기 타율 0.310, 419홈런, 1,737타점의 생산력이다. 18년간 세 자릿수 경기 출전을 이어온 내구성, 최근 2년 연속 20홈런 이상(22개→24개)의 파워도 건재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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