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스토브리그 초반 FA 최대어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원(계약금 50억, 연봉 30억, 옵션 20억)에 영입했다. KT에서 144경기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을 기록한 강백호는 만 26세로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잡는 카드'로 평가받는다. 2024시즌 함께했던 페라자도 100만 달러에 재영입했다. 페라자는 당시 122경기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을 기록했고 최근 트리플A에서 타율 0.307, 19홈런으로 MVP를 받았다.
한화는 2025시즌 정규리그 2위(83승 57패)를 기록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LG에 1승 4패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시리즈 후반 결정적 순간마다 득점이 막히면서 타선 보강이 절실했다. 강백호·페라자 영입은 "이번에는 타선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메시지다.
그러나 FA 시장에서 상황은 녹록지 않다. 88년생으로 37세가 되는 손아섭은 C등급 FA로 보상 선수 없이 연봉 150% 보상금만 내면 영입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지명타자로만 출전해 장타·수비 지표가 떨어진 상태다. 한화는 이미 채은성, 노시환에 강백호·페라자까지 더해 코너 포지션과 지명타자 자리가 포화 상태다.
손아섭은 아직 FA 계약을 마치지 못했다. 젊은 전력과 멀티 자원을 선호하는 시장 흐름에서 30대 후반 베테랑이 대형 계약을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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