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렉센이 두산과 1년 계약했다는 루머가 확산하고 있다.
플렉센은 올해 빅리그에서 '미스터 제로'로 반짝 활약했지만, 급격한 기복 끝에 방출됐다. 두산 복귀가 사실이라면, 이는 플렉센이 두산에서 1년 재정비한 후 다시 빅리그 복귀를 노리던가, 아니면 두산에서의 롱런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KBO 팬들에게 플렉센은 낯익은 이름이다. 2020년 두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미라클'의 한 축을 담당했다. 150㎞ 초중반의 힘 있는 패스트볼, 거침없는 템포, 강한 존재감으로 잠실을 달궜던 투수다. 이 활약을 발판으로 2021년 시애틀에서 14승을 올리며 '성공적인 역수출' 대표 사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후 기복과 부진이 이어졌고, 올해 컵스에서 다시 반등하는 듯한 흐름도 오래 유지되지 못했다.
두산은 2020시즌 종료 후 플렉센과 재계약을 원했지만, 선수 본인이 MLB 재도전을 선택하며 인연이 끊겼다. KBO 규정상 두산의 플렉센의 보류권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두산은 올해 잡지 못하면 타 팀이 플렉센을 영입할 것으로 보고 그의 재영입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플렉센이 가세하면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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