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는 3일 투수 16명, 야수 13명으로 구성된 명단을 발표했다. 캠프는 내년 1월 9~21일 사이판에서 열린다.
류현진은 올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120이닝 이상 투수 중 평균자책점 9위로, 그보다 좋은 토종 투수는 임찬규(LG·3.03)뿐이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류현진은 WBC 대표팀에 뽑히면 16년 만에 태극 마크를 단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올해 30경기 출전에 그친 김도영(22·KIA)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류지현 감독은 따뜻한 사이판에서 기량을 점검한 뒤 최종 엔트리 발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LG가 최다 8명을 배출했고 롯데는 한 명도 선발되지 않았다. 이정후·김혜성·김하성 등 빅리거의 합류 여부는 미정이다. 최종 30인 명단은 내년 2월 3일까지 확정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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