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는 2011년 넥센(현 키움) 이적 후 기량이 만개했다. 2012~2015년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MLB 진출 후 복귀한 2019년에도 정상을 차지했다. 키움에서만 303홈런을 기록했으며, 2008년 창단 이래 하위권을 맴돌던 팀을 신흥 강호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현재 KBO리그 영구결번 선수는 18명이다. 키움과 NC, kt는 아직 영구결번이 없다. 박병호의 52번은 2022년 그가 kt로 떠난 뒤 아무도 달지 않아 사실상 '임시 영구결번' 상태다.
구단 관계자는 4일 "당장 영구결번 계획은 없다"며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등이 MLB에서 돌아와 창단 첫 우승을 이끈다면 그 번호가 1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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