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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코치 복귀에 영구결번 논의 수면 위로…키움 "당장 계획 없다"

2025-12-04 20:42:30

박병호의 등번호 52번. 사진=연합뉴스
박병호의 등번호 52번. 사진=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의 상징 박병호(39)가 은퇴 후 구단 잔류군 선임코치로 돌아오면서 영구결번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병호는 2011년 넥센(현 키움) 이적 후 기량이 만개했다. 2012~2015년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MLB 진출 후 복귀한 2019년에도 정상을 차지했다. 키움에서만 303홈런을 기록했으며, 2008년 창단 이래 하위권을 맴돌던 팀을 신흥 강호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현재 KBO리그 영구결번 선수는 18명이다. 키움과 NC, kt는 아직 영구결번이 없다. 박병호의 52번은 2022년 그가 kt로 떠난 뒤 아무도 달지 않아 사실상 '임시 영구결번' 상태다.
다만 구단은 신중한 입장이다. 영구결번은 통상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광이기 때문이다. 팀을 옮기고도 영구결번된 선수는 양준혁, 최동원, 박경완 등 3명뿐이며, 모두 본인 의사와 무관한 트레이드였다.

구단 관계자는 4일 "당장 영구결번 계획은 없다"며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등이 MLB에서 돌아와 창단 첫 우승을 이끈다면 그 번호가 1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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