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구단은 2년 총액 22억원(계약금 6억, 연봉 10억, 옵션 6억)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재환은 옵트아웃 조항을 활용해 보상 선수 없이 자유롭게 이적했다.
SSG가 김재환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2025시즌 팀 OPS 리그 8위, 장타율 7위로 부진했다. 타자 친화적 구장인 랜더스필드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다.
김재환은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뛸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한유섬(36)과 포지션이 겹치지만, 고명준(2025시즌 17홈런)·류효승 등 젊은 거포들과 출전 시간을 나눌 전망이다.
SSG의 예상 라인업은 박성한(유격수)-외국인-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순이다.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와의 재계약은 미정이다.
김재환은 이번 이적을 "야구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구단은 그의 경험이 젊은 선수들에게 전수되길 기대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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