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2016년 롯데에서 뛴 그에게 상징성이 큰 사진이었다. 네 번째 FA를 맞은 황재균과 포수 장성우(35)의 거취가 KT 위즈의 마지막 겨울 과제다.
KT는 이번 스토브리그 가장 적극적인 팀 중 하나다. 강백호 잔류 실패, 박찬호·박해민 영입 무산 후 한승택(4년 10억), 김현수(3년 50억), 최원준(4년 48억)을 데려오며 외부 FA에 108억원을 투자했다. 강백호 보상선수로 한승혁까지 품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황재균·장성우와의 계약이다.
황재균은 올 시즌 10kg 이상 감량 후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112경기 타율 0.275, 7홈런, 득점권 타율 0.403을 기록했다. 1루·3루·2루·유격수 총 845⅓이닝을 뛰며 수비상 1루수 부문 톱3에 올랐다.
장성우는 129경기 타율 0.247, 14홈런, 58타점으로 규정 타석을 채운 4명의 포수 중 한 명이다.
KT 구단은 "두 베테랑과 함께 가고 싶다. 조건을 제시했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조만간 다시 만나 협상할 예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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