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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강속구 듀오' 로드리게스·비슬리 영입...레이예스 재계약

2025-12-11 18:40:25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즐리(사진 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즐리(사진 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구단은 11일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와 각각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고,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와는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우완 로드리게스(193cm·97kg)는 최고 시속 157km 직구와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MLB와 마이너리그 통산 747이닝에서 687탈삼진을 기록했고, NPB에서도 78이닝 평균자책점 2.77로 아시아 야구 경험을 쌓았다.

우완 비슬리(188cm·106kg)는 최고 시속 158km 강속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2025시즌 한신 타이거스에서 선발로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준혁 단장은 "로드리게스는 디셉션이 좋고, 비슬리는 땅볼 유도 비율이 높아 장타 억제 능력이 뛰어나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2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레이예스는 지난 2시즌 타율 0.339, 218타점, OPS 0.883과 전 경기 출장으로 내구성까지 증명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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